은행나무가 많은 이유!

 

 

가을이맘때면  길 가다 은행열매를 조심해야 하죠!!?

잘못해서 밟기라도 하면 신발에서 똥네가 진동을 하니 대중교통이라도 타는 날엔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죠

 

은행

 

근데 왜 하필 가로수로 은행나무를 심어놨냐는 생각해보셧서요??

저도 지나다가 가끔 생각이 낫는데 이번기회에 한번 찾아봤습니다

 

은행나무 가로수

 

찾아보니 가로수가 은행나무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한국에서 자생하는 나무들 중 한국의 사계절을 버티면서 병충해나 상처에 저항성이 강하고 관리가 쉽고 가격까지 착한 나무는 거의 없습니다

 

가지치기한 은행나무

 

소나무는 재선충에 약하고 벚나무는 예쁘긴 한데 금방 썩어버린다고 하고

잣나무는 꽃가루와 송진 때문에 도로가 난리난리가 나고

느티나무 단풍나무는 키우기가 무지 힘들다고 합니다

유지비가 폭탄 수준이라고 하네요

그에 반해 킹 은행나무는 가지치기할 때 보시면 머리 위쪽을 거의 따버려도 살아남는 생명력을 가지고 있고

1달 정도 열매테러 당하는 것 빼고 모든 면에서 우수한 조건을 가지고 있어서 가로수로 심고 있는다고 하네요

거기다 요즘은 숫나무를 주로 심어서 이마저도 마니 줄었죠

요새는 좀 감각 있는 지역에서 이팝나무, 메타세쿼이아, 자작나무 등을 심는 사례가 있는데, 이런 나무는 보기엔 이쁘지만 은행나무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관리 비용이 필요해서 웬만한 지자체에선 꺼러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