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에 저항하다

 

저번주말에 유명하고 인기 많거나  남들 다 하는 거, 같은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것에 벗어나 하루를 보내보기로 했는데요

일단 근처 스벅에서 혹시 여기서 제일 인기 없는 메뉴가 뭘까? 해서  평소는 마시던 것과 반대로 주문

 

바닐라더블

 

바로 바닐라더블샷?

처음 보는 커피를 마셔보고 커피맛을 느껴버림 은근 중독성 있더라구요  만족 !!

다음은 서점으로

지도를  켜니 가장 빠른 경로는 버스 타고 30분 앱을 꺼버리고 마음대로 가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끄는 순간 바보가 된  나 여긴어디?? 난누구??

 

TOP100

 

그 결과 한 시간이 걸렸지만 매일 지나던 길의 풍경이 새롭게 다가옴

가는 길에 듣는 노래도 물론 TOP100이 아닌 최신 발매곡들을 들었고 새로운 노래들을 알게되었지요

그렇게 도착한 서점에서도 베스트셀러는 패스 책장에 꽂힌 무수히 많은 책들을 하나씩 꺼내보며 좋은 문장들을 발견하기도한 시간인듯합니다

 

 

떡볶이맛집

 

출출해져서 역시  맛집 평점 리뷰도 배제 하고 그냥 눈에 보이는 동네 떡볶이 집도 들어가봣는데 

1인분에 2500원..... 의외로 푸짐하고 존맛이엿슴 ㄹㄹㄹ

집에서는 유튜브 알고리즘까지 싹 꺼버리고 화면엔 검색창만 덜렁있섰지만 평소에 보고싶었던것 최신 순으로 정렬

조회수 30회되안되는 영상도 보고 마음에 드는 건 좋아요도 눌러드렷지요 ㅋㅋ

오롯이 내가 선택의 묘한 해방감을 느낀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