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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요근래 생일만 되면 스트레스인데요
생일이라고 축하 메세지 여기저기서 많이 오는데 너무 고맙네요
그런데 메시지와 함께 오는 선물이 문제..인듯
이 자식이 배가 불렀네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거 나중에 다 돌려줘야 하는거임..
그리고 선물도 스타벅스나 치킨이면 언젠가는 쓰겠지만, 디퓨저나 핸드워시 같은 게 많이 오는데
남자는 알겠지만, 이런 거 잘 쓰지도 않음
너무 고맙지만 이렇게 받은 선물들 다 돌려줘야 하는데 내가 받은 것보다 저렴한 거 보내주면 서운해하는 애들
꼭 있어서 더 비싼 걸로 줘야하죠
이렇게 생일 축하 비용으로 쓰는 비용이 일 년에 백만 원이 넘는듯해서 부담스럽네요
예전 같았으면 모른 척 조용히 넘어갔지만 요즘에는 카카오가 친절하게 생일인 친구들 다 알려주잖아요
심지어 나에게 선물했던 애들은 따로 표시해줘서 몰랐다는 변명 이제 안 통하죠
물론 최근에 선물 거절 버튼이 생겨서 취소할 수도 있지만 상식적으로 보내준 선물 어떻게 거절합니까??
그래도 사용 기간이 지나면 내 계좌로 90% 환불받을 수도있긴한데
이거 돈으로 받으면 상대방이 확인 가능하고 나중에 알게 되면
"선물이 마음에 안 들었어 이야기하지?" 이러면서 개서운해합니다 ,,,,
간편하게 선물 보내는 건 좋긴한데
예전 어릴때 친구들처럼 "야 생일이지?나와 밥 사줄게 " 하던 시절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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