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고를때 한가지만 기억하자

 

 

마트 가서 달걀 뭐 살지 늘 모르겠죠??

목초나 1등급 이런 거 보지 말고 진짜 봐야 되는 것 알려드려볼게요

 

달걀 숫자

 

달걀 포장 뚜껑 열었을 때 여기 껍질에 적혀있는

난각 분홍 마지막 숫자

이거 하나만 보자

이게 사육 환경을 보여주는 겁니다

 

1번 자유 방사 - 상대적으로 넓은 축사에서 살고 밖에서 놀다가 들어올 수 있습니다. 밖에서 흙 목욕, 햇빛 쐬기, 산책, 먹이 찾기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케이지 안 닭

 

2번 축사 내 평사 - 실내에서 지냄

3번 개선 케이지 - 케이지에 갇혀서 지냄 - (A4 1장보다 조금 큰 면적)

4번 기존 케이지 - 매우 좁은 케이지에 갇혀서 지냄(A4 1장보다 작은 면적)

 

즉 3~4번은 좁은 케이지에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닭이 낳은 달걀입니다. 정상적으로 활동하지 못하고, 스트레스가 많고, 면역력이 떨어지니 질병에 취약하기에 항생제 필요성이 높은 거죠

흙 목욕 또한 못하기에 진드기 처리가 안 돼서 살충제를 사용할 가능성도 높고요.

 

진짜 좋은 달걀을 찾는다면 “1등급”, “무항생제”, “목초”, “동물복지”라는 표현을 쓴 달걀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니기에 사육 환경과 사료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 농가를 찾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마트 달걀은 포장 커버에 난각 번호가 없고 달걀 껍데기에만 찍혀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포장 커버를 벗기고 종이 뚜껑 열고 확인 후 또 커버를 다시 씌워야 하는 만행은 저지를 수 없다는 게 너무 큰 난관이네요 ㅜㅜ

밖에도 좀 찍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