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재활용안되는 플라스틱!
현대사회 도시생활을 하다 보면 일회용품을 정말 많이 쓰게 되는데요
그중에 재활용 쓰레기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부분이 분명 있으실 텐데
여러분은 즉석밥 용기, 빨대, 1회용 숟가락, 컵라면 용기, 음료 컵, 이 다섯 개 중에
혹시 재활용이 안 되는 게 어떤 것인지 아시나요??
넉넉히 5초 드릴 테니까. 먼지 맞혀보세요.
시간이 지났으니 답을 알려드릴게요.
놀랍게도 이 다섯 개 모두 다 안 됩니다.
1.재활용이 안되는 플라스틱
일단 즉석밥 용기가 왜 안 되냐면 바로 밑면를 보면 나오는데요. 플라스틱이긴 한데 밑에 영어로 other라고.쓰여 있죠.
여러 종류가 섞인 복합 재질이란 얘기입니다.
그래서 재활용되지 못하죠. 근데 저는 이것도 모르고 잘 닦아서 매주 분리수거해왔죠. ㅜ.ㅜ
그리고 빨대나 1회용 숟가락들은 또 플라스틱이긴 한데 너무 작아서 선별하기 어렵고
기계 끼면 오히려 작업을 방해해서 그냥 버려진다고 하는데요. 마찬가지로 컵라면 용기도 재활용이 안 돼요.
왜냐하면, 애초의 혼합 재질이기도 하고, 아무리 깨끗이 씻어도 내부에 기름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선별 작업에서 탈락됩니다.
마지막은 편의점에서 파는 플라스틱 음료 컵인데요.
이건 다 재활용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하지만 재활용되려면 정확히 이렇게 해야 된다고 합니다.
음료를 남김없이 다 마시고 빨대랑 뚜껑을 분리하고 옆에 붙어 있는 것도 싹 다 뜯은 다음에
안쪽을 물로 깨끗이 세척까지 해서 버려야 합니다. 그럼 딱 몸통 부분만 재활용이 됩니다.
나머지 부분은 그냥 일반 쓰레기입니다.
근데 솔직히 우리 밖에서 이런 음료 마실 때 누가 이렇게 다 떼내고 세척까지 할 수 있나요?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애초에 친환경제로 만들거나 재활용되는 플라스틱만 생산하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근데 이걸 이미 실천하고 있는 기업도 있습니다.
2. 친환경기업
바로 LG 화학인데요.
이미 레제로(LETZERO) 로라는 친환경 브랜드를 통해서
식물성 자연 원료로만 만든 플라스틱 제품군도 론칭했다고 하네요.
이런 성분의 소재로 만들면 나중에 잘 썩어서 자연분해까지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PCR-이라는 플라스틱 재료는 우리가 버린 걸 재활용해서 만든 일종의 플라스틱 원료인데 이걸 가지고
다시 가전제품이나 용기 같은 것도 만들고 있습니다.
비록 재활용했지만, 품질에 전혀 문제가 없고 튼튼하고 깨끗하니 많은이용부탁드립니다.
우리가 플라스틱을 아예 100% 안 쓰는 건 불가능한 만큼 앞으로는 우리나라 친환경의 상징인 이 렛제로 로고를
한번 찾아써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다른 기업들도 이렇게 플라스틱 자체를 친환경적으로
사용하고 재활용하는 시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