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제에 불편한 진실

 

어제 술을 너무 먹었더니 아침부터 속이 난리가 낫습니다.

얼마나 먹었는지 기억이.....

 

 

이럴 때 편하게들 찾으시는 숙취해소제 .. 하지만 대부분이 잘못 알고 계시는

술과 숙취 해소제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보건복지부가 암 예방 수칙 중 일부를 10년 만에 개정했는데요

 

암예방

 

특히 4번 음주 부분을 보면 기존 하루 한두 잔 이내로만 마시기에서

하루 한두 잔에 소량 음주도 피할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한두 잔의 술은 오히려 몸에 좋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최근까지 누적된 연구에 따르면 아닙니다 틀린 얘기입니다.

과음은 물론이고 소량의 음주도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애초에 술은 담배와 마찬가지로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에 속하는데요

특히 한국인의 30프로는 알코올 분해 요소가 약해서 한두 잔이라도 몸에 들어가면 독이 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게 이런 숙취 해소제인데요.

 

숙취해소제

 

아십니까? 편의점에서 파는 숙취 해소제들 거의 대부분의 의학적인 효과를 인증받지 못했습니다 

사실 놀랍게도 숙취해소까지 갈 것도 없이

숙취 자체 정확한 원인을 밝혀낸 연구가 현재까지 없다고 합니다.

단지 우리 몸에 수분과 당분이 부족해지고 알코올 분해 중에 나오는

아세트알데히드 때문으로 추정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숙취 해소제 대부분에는 이런 증상을 도와준다는

원료가 일부 들어 있는데 이걸 가지고 업체에서는 숙취나 간 손상을 막는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런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의학적 근거가 매우 빈약한 아는 건데요

우리가 편의점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이런 것 중에서 말 그대로 

숙취해소 명목으로 허가받은 제품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애초에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그냥 일반 식품입니다.

 

액상차

 

자세히 보면 이렇게 액상 차라고 쓰여있거나 그냥 혼합 음료라고 돼 있는 게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이 말은 여러 임상시험을 토대로 제대로 된 효과를 인정받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식약처가 숙취 해소제 광고에 음주 전후 숙취해소라는

문구 사용을 금지했었는데요. 하지만 헌법 재판소에서 영업의 자유 광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판단에서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그러자마자 이 숙취 해소제 광고들이 지금처럼 엄청나게 나오게 된 거죠.

 

꿀물

 

오히려 전문가들은 편의점에서 비싼 숙취 해소제 사 먹을 바에는 그냥 

꿀 물을 마시는 게 훨씬 가성비가 좋다고 얘기합니다.

수분과 당만 함유되어 있다면 거의 같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제는 숙취해소라는 광고만 믿고 더는 비싸게 사 먹지 않으셧스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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